하느님께서 하느님과 비슷하게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만드셨다(창세 1,26.27). 그래서 사람은 악한 것도 더러운 것도 거짓스러운 것도 참지 못한다. 그것을 수족으로 부린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다. 거룩한 사람에게는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향로와 기도를 올리는 영혼의 제단이 있다. 그 제단에서 그는 세상 것을 하느님의 것으로, 자기 자신을 하느님의 사람으로 변모시킨다. 그리고 그는 한 점도 남김 없는 제물이 되어 거룩하신 하느님께 봉헌하고 죽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