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423

성 모 칠 고

당진 솔뫼성지 대성전 옆 작은 공간에 성모칠고 조각공원이있다.미사전 잠시 묵상을 하며 가슴에 새겨본다 성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을까?세속에서는 엄마라는 두 글자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준다. ▲ 넘 평온해 보이는 미사전 솔뫼 대성전 전경▲ 순례자들의 미사봉헌 전▲ 마음을 모아 잠시 묵상을 한다.▲제 1고 시메온의 예언 (루카 2.34-35)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 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제 2고이집트로 피신 (마태 2.13-15)꿈에 주님의..

늦가을의 주왕산

청송의 아침이 고요하다. 창을 여니 안개가 자욱하다. 일교의 차가 만들어 내는 듯 다시금 안개는 걷히고 웅장한 청송의 거산들이 나의 눈을 당황케 한다. 청송의 어느 작은 시골의 정경이 나를 황홀하게 한다. 이른 아침이지만 삶의 숨소리는 마냥 바쁘게만 움직인다. 도로 공사장에서는 중장비들의 움직임 분주하고 민초들은 무엇이 그리 바쁜지 종종걸음이다. 이제 움직이자. 오랜만에 찾은 주왕산 이번 여행은 여유를 갖고 천천히 하늘도 보고 앞, 뒤도 보면서 나만의 시간을 찾고자 한다. 산악회에서 여러 번 탐방을 하였지만 인파들에 밀려 나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사과 닭강정과 사과 피자는 소노벨리의 시그니처 메뉴 인정. 온천은 그냥 온천 ㅎㅎㅎ 식사는 돼지 김치찌개 추천 ㅋㅋㅋ 온천 후 청송사과 추천(6개 일만 ..

복자성당, 진목정 성지, 구룡공소, 경주 관아와 옥터(115.116.117.118)

복자 성당 이곳 하느님의 집에는 병인박해 시 순교하신 허인백 야고보, 김종륜 루카, 이양등 베드로 복자의 묘소가 있다 순교자들은 본디 언양에서 살다 박해를 피해 경주 단석산 범굴에 살다 체포되어 울산 장대벌에서 1868년 순교하셨다. 경주 진목정 뒷산 도매산에 매장되었다가 1932년 대구 감천리 교회 묘지로 이장했다. 1973년 복자 성당 건립과 동시에 1973년 10월 19일 이곳으로 모셨다. 순교자들은 '하느님의 종'으로 선정되어 2014년 시복 되었다 순례자인 듯 복자의 묘소에서 기도를 드리는 자매님. 성 김대건 안드래아 신부의 동상 순례지마다 신부님의 흉상과 동상이 있어 솔뫼에서 온 순례자는 가슴이 먹먹하고 자랑스럽다. 우리들의 성모님 순교자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살아있는 순례자들에게도 영적인 ..

성 유스티노 신학교, 성모당, 성직자 묘지(112.113.114)

성 유스티노 신학교 오늘은 성지순례의 마지막 일정을 주님께서 주신다. 1914년 성 유스티노 신학교가 설립되었다. 중국 상하이의 신자가 거액을 희사하면서 유스티노 성인을 주보로 모실 것을 요청하여 어려움 속에서 설립되었다. 일제 탄압으로 1945년 3월 19일 문을 닫고 40여 년이 지난 뒤 1982년 신학대학으로 재개교한다. 수사들 또는 신학생들의 성무일도 바칠 때 모습을 매체를 통하여 본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고개를 숙인다. 성당을 중심으로 좌로는 숙소 우로는 강의실이 있다 성모당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성 김대건 안드래아 신부님의 동상이 신학생들에게 큰 교훈이 되시길요 성모당 성모 찬송 ○ 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친 어머니 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여 ● 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경상 감영과 옥 터, 주교좌 계산 성당, 관덕정 순교 기념관(109.110.111)

경상 감영과 옥 터 순례자는 청송 소노벨에서 대구 경상 감영으로 순례의 첫 발을 띤다. 첨단 과학의 발달에 어렵지 않게 순례지에 도착하여 순례를 시작한다. 도심의 한복판에 위치한 감영은 공원화로 조성되어 많은 이들의 쉼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신자들이 옥사를 당하는 피 묻은 순교의 땅이기도 하다. 한걸음 한걸음이 성지인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경상도 지역의 행정 중심지역이고 우리 천주교인에게는 신앙을 증언한 순교지이다. 1815년 을해박해 시 경상북부, 강원 남부 지역에서 신자들이 붙잡혀 감영에서 취조를 받았다. 김윤덕 아가타 막달레나는 장사하고 여러 명의 교우들은 옥사를 하였으며 7명 신자들은 관덕정에서 참수형을 당하였다. 1827년 정해박해 시 상주, 봉화에서 신자들이 체포되어 감영에서 옥사하고 3명..

신나무골 성지, 한티 순교 성지,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 (106.107.108)

신나무골 성지 이곳 신남무골 성지는 언제 교우촌이 형성 되었는지는 알 수 가 없다. 다블뤼 주교, 샤스탕 신부, 최양업 신부가 방문 하였을 것으로 추정을 할 뿐이다. 로베르 신부가 대구로 진출하기 위하여 1885년 12월에 이곳에 사제관을 지어 정착하였다. 명동 성당,섭가지 성당(북한) 다음으로 성당이 설립되었다. 1대 로베르 신부가 대구로 진출하여 십자가형 한옥 계산 성당을 지었고, 불이나 고딕식 성당을 지었다. 2대 보두네 (윤사물) 신부는 전주로 가서 전동 성당을 설립하고, 3대 죠조(조득하) 신부가 영도 청학동에 자리 잡음으로써 범일 성당이 시작되었다. 4대 파이야스(하경조) 신부는 가실 성당을 설립하였다. 이로써 신나무골은 신앙의 요람지가 되었다. 로베르(김보록) 신부의 흉상 2016년 성지 조..

새방골 성당, 비산(날뫼) 성당, 가실 성당 (103.104.105)

새방골 성당 오늘은 일찍이 당진에서 출발한다. 순례의 발길이 더디게 움직인다. 게으름의 극치인가 아님 다른 이유가 있을까? 순례의 계획은 대구교구관할 성지이다. 하루전 인터넷 검색후 이동 계획을 작성하고 첫번째 순례지 새방골을 순례한다. 새방골 성당은 계산 성당의 전신이며,2008년 새방골 성당 120주년을 기념하여 김보록(로베르) 신부의 흉상이 제막됨. 새방골 성당의 측면 성모님 대구교구의 성지 순례길에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길 간구하오니 저희 순례자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경상도 순회 선교사 김보록(로베르) 신부의 흉상 주님. 순례자가 주님을 찾아 이곳 새방골 성당에 와 있습니다. 순례자의 가정과 그 가족들에게도 주님의 은총과 그 가족의 건강과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또한 주님께서 불러 가신 순례자..

김천 황금성당 (102)

23년09월01일 오늘은 부산에서 제11사단 군대 동기 모임이 있는 날이다. 각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이 무척이나 보고싶다. 아침 일찍이 수산나와 동행을 하며 못다한 성지 순례도 함께 하고자 함이다. 오늘은 경부선을 타고 김천 황금성당을 순례하기로 한다. 이곳은 순례지이다. 「사학징의」에 따르면 1801년 박춘산이 '천주학'을 믿은 죄로 김산읍(김천의 옛이름)에 유배되었으며, 같은 시기 부산 동래 출신인 현계탁도 형이 천주교 신자라는 사실을 숨겼다는 이유로 김산 고을 증산으로 유배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후 여러 박해 시기를 거치면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 신자들이 김천 지역의 산골 마을로 숨어들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해서 마잠, 먹방이,장자터 등 여러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김천지역은 이러한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