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

계룡산에서

한진포구 2013. 10. 23. 23:34

일시 : 2013년10월21일

장소 : 계룡산

후기

오늘은 쉬는날 집에서 쉬고 싶었으나 왠지 갈날이 밖에 나오라 비명을 지른다

아내에게 함께 하자고 하니 집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

아내를 뒤로하고 버너에 코펠과 김치 조금,현미 밥에 동행을 한다

오랫만에 찾은 계룡산 지척에 있지만 그동안 찾지를 못하였다

동학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식당가를 지나 조금 오르니 동학사 매표소

입장료를 받는다. 성인 이천원...

왠지 이곳보다는 이번에는 천정골 코스를 타고 싶어 입구로 다시 원위치..

평일인데도 산을 찾는 이가 많이 있다

젊은이로부터 연세가 지긋하신 분까지 다양하다.

천정골 분소를 한참을 지나니 숨이 가쁘다.

큰배재에 다다르니 우측으로 장군봉코스가 눈에 찬다.

거리가 멀다 ,우찌할까 망설이다.신선봉까지 다녀올 욕심으로 방향을 튼다

여기에서 대천에서 왔다는 산꾼을 만나 신선봉까지 동행을 한다.

오른손에 장애가 있다

대천에서 천안으로 천안에서  대전으로 기차로 이동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계룡산에 왔다고 한다

자주 계룡을 찾는다고한다.

신선봉에서 밤과자를 꺼내며 건넨다.나는 커피를 내놓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길을 재촉한다

일행은 신선봉에서 복잡한 마음을 다스리는지 좀 있다 출발한다고 한다

마음에 평화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

흔히 우리들은 인생을 산에 비유를 한다

각 구간별로 펼쳐지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려움과 시련의 극복...

숨이 목까지 찰 무렵 찾아오는 바람요정과 대자연의 풍광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우리들의 삶의 길, 시련의 극복에 길일지도 모른다

신선봉에서 원점으로 큰배재를 지나 남매탑을 향한다

남매탐의 얼킨 전설을 뒤로하고

산의 형세가 마치 부처 셋이 앉아있는 형태라 하여 붙여진 삼불봉을 향한다

가파른 철제계단에 헉헉 거리며 오른 삼불봉 넘 아름답다

갑사 저수지에 긴계곡 안에 위치한 동학사며 저멀리 보이는 문필봉,연천봉에 송신탑과 함께하는 천황봉,쌀개봉(입산금지)을 마주보며

관음봉을 향한다 능선에 숨어 자태를 뽐내는 단풍잎 넘 곱다

나의 마지막 인생길에 저 단풍잎 처럼 곱게 물들기 기도하며

마지막 관문인 가파른 철계단을 오른다. 관음봉 정자에 몸을 기대니 대전에서 왔다는 어느 산꾼이 쑥 버무리 떡을 건넨다.

커피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인증샷을 한후에 아쉬움이 남아 연천봉을 향한다.

이곳은 사람들이 그리 찾지를 않는 코스다.

문필봉을 지나 등운암을 옆에 두고 연천봉에 오르니 공주와 논산 들녘이 눈에 들어온다

구인사 천태종에서 운영하는 금강대학과 벌판...... 조망이 참 좋다 

연천봉에서 잠시 차한잔을 들며 숨을 고를 무렵 공주에서 왔다는 일행을 만난다

하산길이 같아 동행을 한다

턱수염을 기른 그는 정년퇴임후 전원생활을 한다고 한다

등운암을 옆에두고 관음봉 삼거리를 향한다.

등운암은 전기와 수도가 없다고 일행은 말을 건넨다

일행과 산이야기를 하며 은선폭포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어느새 해는 서산에 걸칠 무렵 갈길이 멀다고 걸음을 재촉한다

주차장에서 버너와 코펠를 꺼내 라면을 끓여 늦은시간 점심 겸 저녁 밥 한술 뜨고 당진을 향한다

 

 

천정골 탐방지원센타를 지나면서...

 

신선봉에서 인증샷

 

 

 

삶의 여유로움이 묻어나 줌으로 당겨봅니다

 

 

넘 고운 칭구 ^^~땡큐

 

갈 하늘이 넘 청명합니다

 

 

은선폭포  물이 없어 이끼가 무성합니다

동학사를 지나며

꿀맛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서산에 해가 걸치네요

오늘 넘 좋은 하루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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