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

민주지산

한진포구 2016. 8. 22. 01:23

일시:2016년08월20일(토)

산행지: 충북 영동 민주지산 1241.7m

후기

폭염과 가뭄에 한 여름을 보내기에 좀더 멀리 떠나고자 마음을 잡는다.

요즘은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적이질 않다.

이곳을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주일은 성당으로 주말은 산으로 무조건 떠나고 싶다.

오랫만에 산행지를 잡고 이른 새벽 서둘러 출발한다.

아침을 못하여 금강휴게소에서 김치라면에 충무김밥을 하고 황간ic로....

민주지산 계곡길이 얼마나 깊던지 한참을 달리니 아름다움의 자태를 보여준다.

이름하여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램블러 작동시키고 황룡사길로 접어드니 완전 너덜구간이다.

걷기에는 제로점이다.

물한계곡을 좌로 끼고 한참을 올라서니 삼거리 길이다.

일행은 우측으로 산행의 시작점인듯 언덕길을 올라선다.

한 시간 즈음 올라선 후 잠시 숨을 고른다.김천에서 왔다는 젊은 친구들과 담소와 오이를 나눔하고 일어선다.   

무심이다 모든것 잊고 거친 숨을 내뿜으며 앞만 보고 올라선다.

산행코스를 놓치고 각호산 중간지점으로 올라선다.

숨을 고르는 사이 김천 친구들이 각호산 쪽에서 온다. 그들도 길을 놓친 것이다.

일행들과 조우하고 다시 민주지산 정상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숲길이라 시원함을 준다. 정상에서 인증하고 내리막에서 점심을 한다.

김천 김밥에 당진 과일과 영동 밤 막걸리로 정상주를 나눔하고 석기봉을 향한다.

때론 꽤 멀리 보이는 석기봉, 가는 길목에는 로프길과 험한 암능을 오르다 보니

석기봉이 시원한 바람요정으로 일행을 반긴다. 김천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함은 답답하였던 마음을 다스린다.

우리들의 인생처럼 멀리 보이던 그 길에 서있다.살다보니 그리 멀지도 않았던 세월 속에서 많은 것을 잃고 얻고하면서...

사방을 둘러보니 백두대간과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마음 빼앗긴다.

이곳에 나의 시름을 두고 가련다. 마지막 봉우리 삼도봉을 향한다.

바람요정은 여전히 함께한다. 경북.충북,전북의 경계점인 이곳에 화합의 의지를 보여주듯이 제를 올리는 제단과

거북석탑으로 삼도를 상징하는 조형물에 인증하고 물한계곡으로 내려선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적시니 시원함과 피곤함이 사라진다.

산세가 깊다보니 계곡이 깊고 삶의 지친 이들이 위로를 받는 곳이다.

어깨 넘어로 큼직한 베낭을 지고 올라서는 젊은 비박인들 ...

정상에서 해돋이 촬영과 나름의 묵상의 십자가를 지고 올라서는 모습이 나의 젊은 시절을 기억케한다.

부디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그리고 사랑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늦은 시간이다. 배려와 낮춤을 배운다. 언제나 그랫듯이 자만 보다는 배려에 그리고 비움을

삶의 십자가를 성실히 지고 가기를 기도하면서 주말 하루를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음에 주님께 감사드린다.






















등산/하이킹
2016. 8. 20. 9:48 AM
소요 시간 7h 54m 49s , 거리 12.6 km
-작성자 y8176y0, 출처 램블러
   
          
   
          
   
          
   
          
   
          
   
          
   
          
   
          
   
          
   
          
   
          
   
          
   
          
   
          
트립의 상세 내용을 보려면 http://rblr.co/Kdeb 를 클릭하세요.

'살아가는 이야기 > 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순교자 성월(관모산)  (0) 2016.09.03
소명  (0) 2016.09.01
가족 나들이  (0) 2016.08.08
후회  (0) 2016.08.01
당진성당  (0) 201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