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비어 있는 사무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 사무실을 오고가는 것입니다.
바로 건강기구를 파는 곳이었지요. 사지 않아도 좋으니까 구경하면 사은품도 준다고,
또 때로는 식사도 대접하기에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수시로 이곳을 다니셨습니다.
많은 것을 받기도 했지만, 그들에게 속아서 건강기구, 건강에 좋다는 약들을 많이 구입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이곳은 예전처럼 비어 있는 사무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던 장사꾼들이 떠나가 버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뒤에 이곳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계속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방문을 하셨을까요?
아닙니다. 그 뒤로 이곳은 아무도 방문하지 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떤가요? 교회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며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늘 계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채우고 나면 자리를 떠나버리는 장사꾼이 아닌,
항상 우리를 위해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에 올 때에 봐야 할 분은 예수님 한 분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보러 오지 않고 다른 것을 보러 오시는 것 같습니다.
성당이 작아서, 신부님 강론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신자들의 못된 모습 때문에,
나를 알아주지 않기 때문에... 등등의 이유를 들어서 교회에 나오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한 분만을 바라보십시오. 내가 교회에 나가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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