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

사랑의 초대

한진포구 2016. 7. 2. 00:24




가만히 살펴보니 다양한 형태의 초대장이 우리를 부릅니다.

백일 돌잔치 초대장, 결혼식 초대장, 칠순 잔치 초대장, 부고장, 이취임식 초대장...

 

여러 모습의 초대 가운데 가장 기대되고 생각만 해도 행복한 초대는 어떤 초대입니까?

 

그 초대는 아마도 격식을 제대로 갖춘 초대,

앉는 자리가 구별된 사람 차별하는 초대, 그래서 꽤나 경직되고 부담스런 초대는 절대로 아니겠지요.

 

그보다는 보고 싶은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잔치,

옛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껏 웃고 떠들 수 있는 편안한 잔치,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일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는 잔치,

그래서 다시금 에너지를 얻고 희망을 안고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잔치가 아닐까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런 초대보다 훨씬 행복하고 아름다운 초대가 매일 무상으로,

지속적으로 주어지니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릅니다.

 

매일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성체성사 초대가 우리를 기다립니다.

갈 때 마다 마음의 짐, 죄의 굴레를 말끔히 씻어주는 화해성사 초대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내 작은 관심과 기여로 천국을 체험할 수 있는 베품과 나눔의 초대,

내 작은 기도와 친절로 고통 받는 이웃들의 얼굴에 미소를 되찾아 줄 수 있는 사랑의 초대...

 

오늘도 주님께서는 다양한 형태의 초대장을 우리 각자에게 발송하고 계시는데,

초대장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초대장은 ‘사랑의 초대장’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초대장,

그 뜨거운 하느님 사랑을 안고 이웃들에게 더 깊은 사랑을 실천하라는 사랑의 초대장.

 

사랑으로 초대받고 사랑으로 초대하며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를

사랑의 기쁨으로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성체성사로 예수님을 매일 못시게 될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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