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

성지순례

한진포구 2016. 2. 21. 02:51

일시 : 2016년02월20일(토)

장소 : 여사울→신리→합덕성당→솔뫼→합덕성당→신리


후기

손주들은 아들이 데리고 며늘님한테 가고 포차에 가니 오늘은 도우미가 왔다.

번개는 쳤는디 로마노형제님이 빠져 취소했으나 다행히 포차 이모가 출근해 포차일 거들다.

점심때 빠져 나온다. 까미로 예행연습겸 체력 테스트 홀로 순례길을 걷기로 한다.

출발시간이 늦어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보자.

왕복 30km 무리가 되지 않을까?

주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

여사울 성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앱 가동한다 12시32분.

성지성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인증샷 ...주머니에서 묵주를 꺼내 오른손에 쥐고 돌린다.

왼손에는 핸폰.. 북서풍이다 맞바람이 얼굴을 차갑게 한다.

고난의 길을 걷기로한 몸 장갑도 벗는다.

들녁은 넘 삭막하다, 푸르름이였으면 눈은 더 좋아라 했을텐데..구양교를 지나 좌측 삽교천 제방길을 걷는다.

안내목은 비교적 잘 되어있다. 봄인가 그사이 민물고기들이 유영을 하나 주말을 맞아 민물낚시꾼들이 주말을 즐긴다.

매실은 눈을 터트리려 해산을 기다리는 산모처럼 물을 한모금 머금고 있다.

배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한다. 아침에 우유 두잔 마신것이 탈이 난것인가?

좌로는 멀찍이 가야산과 용봉산이 눈에 들어오고 전방 저멀리 신리성지 다블뤼 주교 기념관인 보인다.

아스콘 포장에 시멘트 포장의  순례길은 무릎에 무리를 준다.

신리성지 성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바로 합덕성당으로 출발한다.

여기서 부터 헷갈린다. 곧은 논길을 걷다 예전 순례길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이것이 잘못이다 버그내 순례길은 직진이다.

한참을 지나 큰 도로에 접하니 허름한 무명 순교자 무덤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포장된길을  걷다보니 이정표가 보인다 좌측으로 무명순교자 무덤으로 가는 길이다 .

입구에는 자손이 없는 분이신지 봉분과 무덤 주변이 온통 회색 콘크리트 칠을 하였다.

언젠가 뉴스에서 본 기억이 새롭게 난다.

성 손자선 가족 순교자 묘 14기와 무명 목이 없는 순교자 32구의 시신을 6봉분에 합장 이장하였다.

순교자들을 위하여 기도와 묵상으로 순례길을 재촉한다.

아스팔트길을 한참을 걷는다 도로 표지판에 솔뫼성지 직진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야 되는데 ..

표지판이 잘못되어있다.

암튼 직진하다보니 합덕에서 고덕가는 큰 도로와 마주한다.

이길에는 변전소 건립 반대 현수막과 그 아래로는 양식장 수차가 신나게 돌아간다.

처음 와보는 길이다. 차도라 위험하여 우측 제방길로 접어든다.

그길을 주욱 걷다보니 큰 개울가를 건너고 백제부흥군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보니 성동 사거리다.

합덕제 수변공원를 지나 합덕 성당길로 접어든다. 옛날길 그대로 순례길이다.

공사중 출입금지 길을 통과하여 합덕성당에 도착하니 5시 미사준비중 .

등산화 벗기 귀찮아 성전 문앞에서 기도 드리고 바로 솔뫼를 향한다.

버그내 순례길은 합덕제 수변공원를 지나 합덕 시장과 버스 터미널을 지나 우강 솔뫼길이다.

순례자는 그전 길로 순례를 시작한다. 서둘러야한다 해지면 어려워진다.

솔뫼성지에서 인증샷하고 바로 출발한다.

성전은 굳게 닫혀있다. 아쉽다. 왔던길로 다시 출발한다.

이때부터 왼쪽 고관절쪽에 통증이온다.

좀 쉼을 하고 싶었으나 사정이 다급함을 어쪄라...

합덕성당을 지나 순례길 놓친곳을 알려고 역으로 순례시작이다.

이때는 이미 해는 서산으로 지고 말았다.

더불어 왼쪽 두번째 발가락 밑 발바닥에 물집이 생긴다. 등산화가 문제인가?

아픔을 견디며 힘차게 걷는다 가는 길은 묵주를 주머니 깊숙히 넣었다.

저녁공기가 매우 차다 장갑을 꺼내 착용하고 시골길을 걷는다.

버그내 물고기 안내목을 놓칠세라 한눈 팔지도 못한다.

멍멍이 짖는소리와 굴뚝 연기는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다.

마을 지나는가 싶더니 양계장과 과수농가들 젖소목장들이 엄청이다. 규모도 대단위다.

컴컴한 순례길 평안교회를 지나니 드뎌 놓친 길을 찾았다. 이정표가 잘못 표기되어있다.

순교자 묘를 지나 신리성지 곧은 논길을 걷는다 엄청 힘이든다.

신리에서 여사울을 걷기에는 넘 늦은 시간이다.

7시30분 신리도착이다.

절뚝거리며 버스 승강장에 도착해 시간표를 보니 여사울쪽 운행은 없다.

합덕방향도 끊긴지 오래다 주변을 보니 택시 전화번호가 눈에 들어온다.

주저함도 없이 핸폰으로 꾸욱 누르기 시작한다.

목소리는 점잔은데 요금은 비싸다. 만오천원 달라고 한다.

우찌하랴 ㅠㅠㅠ 온몸이 한전이 난다. 오늘 순례길은 넘 무리를 했다.

세월을 속이지 못하는가 보다.

순차적으로 천천히 페이스를 올려야 되는데..

반성을 한다. 히타틀고 아주덥게 집으로 향하며 순례길을 묵상한다.

뭉친 근육을 풀고 코에서는 콧물이 줄줄줄......

이 시간을 주시고 함께하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걷기
2016. 2. 20. 12:32 PM
소요 시간 6h 57m 50s , 거리 31.6 km
-작성자 y8176y0, 출처 램블러
          
          
          
          
          
          
          
          
          
          
          
          
          
          
          
          
          
          
          
          
트립의 상세 내용을 보려면 http://rblr.co/GcIl 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