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전국성지순례

수원,손골,수리,남양(98,99,100,101)

한진포구 2022. 9. 14. 18:27

10월31일

수원성지(복수동 성당)는 정조의 정치 무대로 정약용이 설계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수원 화성' 전역이다.

수원 화성에서는 박해시기 무명 순교자를 비롯한 2천여명 이상이 순교하였다.

현재까지 발견된 순교 터는 토포청,이아,화성행궁,간이옥,종로사거리,형옥,동남각루,팔달문 밖 장터,

장안문 밖 장터,동북포루, 동암문, 남암문, 북암문, 사형터 등  총 19군데에 이르며 매월 첫 금요일 밤에

달빛 순례가 진행된다.

성지 마당에는 로사리오 길 화단에는 순교자들의 교수형을 당한 미루나무와 성모님과 순교자들을

상징하는 야생화와 야생초들이 자라고 있다.

 

손골 성지는 순교 사적지이다.

손골성지는 광교산에 있던 교우촌이다.

손골 교우촌은 프랑스 선교사들이 입국하여 언어와 풍습을 익히던 곳이다.

손골에서는 성 도리 신부와 성 모매트르 신부를 기념한다.

도리 신부는  한국에 입국하여 대부분 손골에서 지냈고 손골에서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오매트르 신부는 손골을 포함하여 사목하다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수리산 성지는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신유박해 이후 많은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교우촌을 형성한 유서 깊은 곳이다.

장남 최양업이 신학생으로 마카오로 떠난 뒤 고발을 빙자한 협작꾼들 때문에 가산을 탕진하고

유랑생활을 하다 수리산에 정착하게 된다.

박해시대에는 외부와 단절된 천혜의 피난처였다.

1839년 기해박해시 감옥에서 옥사 하였고 그후 부인 김성례 마리아도 치명하였다.

김성례 마리아는  2014년 8월에 시복 되었다.

 

남양 성모 성지

남양 성모 성지는 병인 박해때 순교지이며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성모 성지로 공식 선포된 곳이다.

죽음의 마지막까지 묵주를 손에 들고 기도하며 모진 박해를 견디어 낸 순교자들의 성모 신심을 이어 받아

언제든지 기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남양 성모 성지는 화성시에서 화성 8경 중의 하나로 지정하여 홍보하고있는 아름다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