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05일
순례의 길은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순례자의 존재는 무엇인가?
순교자는 또한 무엇인가?
하느님의 진리를 깨달은 것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순례 도장 찍기에 바쁜 일정인가? 의문은 뒤로 두고 그냥 떠난다. 그냥 주님께서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순례자는 그 무엇인가를 받아들이기를 마음을 비우면서 수원교구 죽산성지로 향한다.
주님 순례의 길을 떠나는 순례자에게 겸허함을 주소서.
죽산 성지는 병인박해때 주님을 증언하며 유명 순교자가 25명이고 수 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사형장으로 순교한 곳이다.
청주 교구의 감곡 매괴 성모 순례지 성당은 방송에서도 많이 접한 순례지다.
여기서 매괴는 묵주기도를 뜻한다.
성모 순례지로 한국 교회에서 두번째로 2006년에 지정되었다.
1991년 성모 순례지 지정은 첫번째로 남양성모성지이다.
순례자는 잠시 묵주기도를 바친다.
작은 모형도
배론성지는 원주교구 소속이며 최양업 신부님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성지다.
배티에서 5개월 가량 가매장 되었다가 배론으로 이장하였다.
2016년 4월27일 교황 프랑치스코는 최양업신부님을 가경자로 선포하였다.
1801년 황사영 알렉시오는 토굴에 숨어 교회의 박해 상황과 외국의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백서를 집필한 곳이며 1855년 한국 최초의 신학교인 성 요셉 신학교가 설립된 곳이다.
신유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신앙 공동체를 이룬 곳이다.
1855년 초 장주기 요셉 성인의 집 신학교에서 성직자를 양성을 위한 서양 학문을 교육시켰다.
신학교
성 남종삼 요한, 순교자 남상교 아우구스티노의 유택지이다.
남종삼 성인의 아버지 남상교 아우구스티노는 관직에서 물러나 신앙생활을 하려고 이사한 곳이며
남종삼 성인이 살던 곳이다.
남종삼의 생부는 남원교이나 종숙부인 남상교가 손이 없어 양자로 갔다.
용소막 성당 순례지는 정말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가 되는 순례지다.
강원도에서 풍수원,원주에 이어 1904년 세번째로 봉헌된 성당이다.
안동교구 여우목 성지는 이윤일 요한 성인과 서치보 요셉 가정을 중심으로 형성된 교우촌이며
문경읍과 세재로 넘나들던 교통의 요충지이다.
이윤일 성인의 고향은 홍주이다. 지금의 홍성.
성지 입구
진안리 성지하면 문경세재 국립공원 입구 좌측 도로 옆에 쓸쓸이 오가는 이들을 바라보며 무언의 진리를 선포하신다.
조령,이화령,하늘재 등은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가는 이름난 관문이었다.
최양업 신부님께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두번째 사제로 사목활동을 경상, 충청,등을 다니시던 중 이화령 고개 근처 진안리에서 병을 얻어 이곳에서 선종하셨다.
마원 성지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비탈길을 오르니 성모상이 보인다.
지긋이 나이 드신 어느 자매님이 묵주기도를 봉헌한다.
혹시라도 방해가 될까 조용히 성모송를 바치고 발길을 재촉한다.
복자 박상근 마티아를 비롯하여 교우촌을 형성했던 교우 30여명은 각처로 압송되어 갖은 박해를 받교 순교한다.
30세의 젊은 나이로 순교한 박 마티아의 묘가 이곳에 남아 신앙의 숨결이 이어지고는 마원 성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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