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전국성지순례

영광순교자성당,개갑장터성지,초남이성지,전주숲정이(27.28.29.30)

한진포구 2021. 10. 28. 22:04

 

순례를 떠나면서 바치는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약속의 땅을 향하여 떠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친척 엘리사벳을 돕기 위하여 길을 나선

겸손과 순명의 여인 마리아의 발걸음을 인도 하셨듯이

지금 길을 떠나는 저희를 돌보시고

안전하게 지켜 주시어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또한 주님께서 언제나 저희와 함께 계심을 깨닫게 하시고

길에서 얻는 기쁨과 어려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게 하시며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과 믿음, 사랑의 생활로

다운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이른 시간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린다.

영광 순교자 기념 성당을 비롯하여 상경하면서 주변의 순교 성지를 순례예정이다.

이곳은 이화백과 성명 불명의 오씨가 신유박해시 순교를 기념하기 위하여 2010년에

순교자 기념 성당으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이화백,오씨,김치명, 유문보 바오로의 순교자상이 세워져 있다.

순례자는 오늘은 무엇을 깨닫고 주님께서는 어떠한 짐을 주실지 마음을 조아린다.

 

늘 그렇듯 주님이 계신곳은 언제나 마음이 평온해지고 쉼을 하고 싶은 곳이다.

 

 관주교구에서 전주 교구  고창 개갑 장터 순교 성지를 순례한다.

신유박해시 최여겸 마티아는 윤지충에게 교리를 배운 뒤 한산에서 이존창을 통하여 독실한 신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와 영광릐 이화백등 28명을 입교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한양으로 압송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고향 이곳 장터 우시장에서 순교를 하십니다.

이곳이  복자 마티아 순교자가 잠들어 있다.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생가 터 입구 표지석
피의 순교 십자가의 길
교리당 내부( 이곳에서는 내부 촬영이 금지된 곳입니다. 순례자는 모르고 촬영하였습니다. 삭제를 하여야 되나 넘 아쉬워서...주님 용서하소서)

이곳 교리당 내부에는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1759~1791)와 복자 권상연 야고보(1751~1791)

신유박해 순교자 복자 윤지현 프란치스코(1764~1801)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는 자신의 이종사촌 동생 윤지충,외종사촌 형 권상연이 순교한 이후 자신의 땅 바우배기에

안장하였고 함께 묻은 백자사발지석에 이들의 인적사항을 기록하였다.

이들이 순교한지 230년이 지난 2021년 3월 11일 바우배기 묘소 정비 중 이들의 유해와 유물이 발견되었다.

복자 윤지현 프란치스코는 윤지충의 동생으로 고산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다 1801년 이종사촌 형 유항검과 함께

남문 앞에서 능지처참으로 순교하였다. 복자가 순교한 지 220년이 지난 2021년3월11일 바우배기 묘소 정비 중 한국의 첫 순교자들의 유해와 함께 복자의 유해가 발견되었다.

전주교구 교구장 김선태 사도요한 주교는 유해 발견 이후 훈령으로 묘소 발굴과 순교자 유해의 진정성을 확인절차 진행하여 과학적 검사를 통하여 진정성이 확인되자 2021년9월1일 교령을 통하여 공표하였다.

전주교구는 발견된 순교자들의 유해의 보존과 공경을 위한 준비에 착수. 동년 9월16일 이들의 유해를 이곳 교리당 안에 안치하였다. 순례자가 찾은 그날 이곳 성지는 무척 바쁨이였다. 내일 유해 거동이 전주교구 각 성당으로 있다고 하였다.

순교자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교리당

교리당은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와 동생 유관검이 박해시대에 천주고 교리를 공부하며 가르치고 논한 장소.

김제의 순교 복자 한정흠 스타니슬라오.전주의 순교복자 김천애 안드래아등...유항검으로부터 교리를 받아 입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생가 터

이곳은 복자 유항검 나고 자란곳. 1784년 이승훈으로부터 세례 받고 주변 및 금구,고창,영광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하였다. 유항검의 자 유중철 요한과 자부 한양의 이순이 루갈다는 동정 부부로 연좌형에 따라  유중철은 전주옥에서 이순이 루갈다는 숲정이에서 순교하였다. 이들의 유해는 치명자산에 안치되어있다.

주여, 무능하고 불쌍한 저희를 용서하시고 순교자들에게 축복과 은총 내려 주소서. 아멘

 

 

전주 숲정이 성지

순례를 마치면서 바치는 기도

 

주님,

오늘 저희의 발걸음을 이끌어 주시고

모든 일에 함께하여 주심에 감사하나이다.

기뻣던 시간들 ,힘들었던 순간들

주님께 봉헌하며 청하오니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가

가족과 이웃에게 주님의 참사랑을 전하게 하소서,

아울러 이 세상에 살면서도 

늘 영원을 향해 나아가는 지상의 나그네로서

하느님 나라에 대한 굳은 믿음과 희망을 지니게 하시고

이 순례의 끝에 주님께서 마련하신 사랑의 천상 잔치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