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

수산나의 회갑기념 여행 1일차

한진포구 2017. 4. 1. 00:54

23세의 아릿다운 시골 처녀가 그 추운날 낯설고 고된 삶의 시작점을 찾아 긴 여정이 시작된다.

둘이 한몸이 되어 다섯이 되고 다섯이 열다섯이 된다.

그리고 삶의 흔적이 하나, 둘 신체조직에 나타난다.

그 긴 여정이 어느 사이 60을 넘는다.

교회 친구인 로마노 가정과 함께 여행 생각이 난다.

또 다른 계획은 포기하고 함께한다.

마침 로마노 형제님도 진갑 이다. 환갑에 진갑 기념으로 남해 여행을 계획했다.

셀레이는 마음으로 2박3일의 여정을 준비하고 포차 몇일 휴점하고 이른 새벽 내포로 출발한다.

가오치항에서 09시 출항하는 여객선을 승선해야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하고 통영으로 나올 수 있기에 서두른다.

내포에 도착하니 무엇을 준비했는지 대 박스에 베낭이 트렁크가 꽉찬다.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아침요기하고 동고성으로 나온다. 약간의 여유시간이 있다.

가오치항에 도착하여 매표하고 오전 09시 여객선에 승선하여 사량도를 향한다.

가오치에서 40여분 소요되는 거리의 사량도에 도착되기 전부터 마구 셧터를 누른다.

마을 순환버스를 이용하여 돈지마을로 이동한다.평일이라 요금은 천원이라 한다.

이동중에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기사 아저씨... 무엇인가 꿈이 있으신 분이다.

등산로 입구쪽 사유지에 돌탑과 여러가지의 이벤트를 준비하여 입장료를 받으려는듯...

일행은 지리망산을 향하여 전진...따스한 기온으로 진달래가 남발이다.

남녁의 꽃소식이 엄청 빠르다.

어느 섬이든 파도에 깎이고 비,바람에 변형된 괴암괴석과 괴목들이 걷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준다.

우회도로를 피해 위험 구간을 횡단하며 스릴있는 산행을 한다.

언제인가 한번은 산행하고픈 곳이었다.그곳을 내가  지금 걷고 있다.

달바위를 지나 불모산 입구에서 우회를 하다 길을 놓쳐 8부 능선길을 헤메인다.

로마노는 우회도로를 지나  바로 위험구간으로 진입.

한참을 헤메이다 옥녀봉 하산길을 찾아 일행을 보내고 다시 뒤돌아 옥녀봉으로 향한다.

옥녀봉을 지나 출렁다리를 지나 가마봉을 향한다.

인증샷을 하고 다시 뒤돌아 옥녀봉과 사량도 선착장을 향하여 잰걸음을 친다.

선착장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일잔하며 고생담을 이야기 한다.

다음에는 사량도 하도를 방문하여 칠현산을 등반할 예정이다.

가오치 선착장에 도착후 통영으로 향한다.

도남 관광지에 유람선 터미널에 도착 시간표를 보니 이곳에서는 매물도 가는 코스가 없다.

혹시나 했는데...근처 장어집에 들러 장어와 장어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중앙시장 구경하고 도남 관광지 내 설레임 펜션에 숙소를 정한다.

서호시장은 새벽 시장이 형성되고 중앙시장은 늦은 오후시장이 형성된다.

통영에는 꿀빵을 판매하는 곳이 엄청이다. 호기심에 한줄 사 먹어보니 완전 설탕이다 ㅠㅠㅠ

내일은 아침 07시 매물도 가는 유람선에 승선해야한다.

숙소에 들러 로마노 형제님 진갑을 축하하며 다과를 즐기며 낯설은 이곳에서 하루의 여장을 푼다 



'살아가는 이야기 > 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일차  (0) 2017.04.06
여행 2일차  (0) 2017.04.03
솔향기길  (0) 2017.02.06
솔뫼170203  (0) 2017.02.03
오늘도 걷는다  (0) 201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