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

엠마오로가는길

한진포구 2016. 3. 30. 01:46

일시 : 2016년03월27~28일(1박2일)

장소 : 완주군 모악산


교회력으로 사순을 지나 성주간과 성삼일 그리고 부활대축일.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한것도 없는데 아니 외면하며 지냈는데

성스럽게 지내신 앗숨인 덕분에 엠마오로 가는 길에 초대를 받는다.

봄인지라 나들이 나온 외지인이 많다.

오늘은 아침부터 몸과 마음이 마니 바쁘게 움직인다.

늘 그랬듯이 오늘도 끼니를 챙기지 못한다.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수산나 보기 미안코 민망하다.

차라리 늦게 출발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 먼저다.

씻지도 못하고 옷만 갈아입고 모든것 주님께 맡끼고 고속도로 질주에 질주 그래도 늦는다.

산골 깊은 곳에서의 저녁시간은 약간의 시차를 두는 듯하다.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하는 야외 만찬과 고즈넉한 시골풍경이 정겹기만하다.

어둠이 깔리니 몸에 한기를 느낀다. 모든것 방으로 이동 ㅋㅋㅋ

신문지 깔고 빙 둘러 앉아 한잔씩 거들며 정담을 나눈다.

웃음꽃이 필무렵 아쉽게도 시계는 멈추질 않고 계속 반복된 생활을 이어만간다.

각자의 방으로 이동후에도 신앙에 대한 이야기와 지나온 삶의 이야기가 자정을 넘고 넘는다.

형제님들 삶의 굴곡에 비하면 나 자신은 수평적인 삶이 아니었나를 생각케 한다.

그 삶의 궁극적인것은 믿음이 아니었나를 느낀다.

눈을 뜨니 새벽이다 5시전이다. 밖은 어둠이 짙다.

형제님의 아침 준비 그 책임감이 존경스럽다.

샤워로 아침을 열고 인근 시골 부락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와 함께 하니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된다.

내 트렁크는 만물상 ㅋㅋ 라켓 꺼내 뿅뿅하고 금산사 등산일정을 소화한다.(트랙정보 참고)

산은 언제나 즐거움과 새로운 희망의 메세지를 늘 남긴다.

전동성당

늘 그리던 그곳에 오늘은 내가 서있다, 그리고 두손을 모으며 뻣뻣한 고개를 숙인다.

한옥마을 콘텐츠에 함께하는 연기자들 조연과 주연 그리고 감독.

외적문화로서는 성공한것 같기도하다. 내적은 모르겠다.

그렇게 전주를 출발하여 아릿다운 아가씨의 목소리에 취한체 청양 천장호와 청국장집으로..

함께한 형제 자매님 그리고 Fr님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1박2일의 시계는 우리들 마음속에서 계속 째칵째칵.

오늘도 기도드립니다.늘 다가서기를 희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