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10일 토요일
오늘 새벽부터 대건회에서 성당 주변 잡초 제거 작업을 한다.
수대의 예초기와 뒷 정리조화를 이루었나,성당에 와보니 작업끝.
해미로해서 일락산을 택한다.벌거 벗었던 산들이 수줍은듯 푸르른 모습으로 산꾼들을 반긴다.
거친 숨을 몰아쉬고 고개를 들어 보니 무명의 묘가 자리를 한다.
바위에 걸터 앉아 인증샷을 하고 목을 축인다 해미 시내와 서해의 조망이 눈에 찬다.
욕심이 생긴다. 사무엘보고 차를 갖고 고풍으로 오라고 하니 쌍 라이트를 킨다.승질하고는 ㅋㅋㅋ
일락산 정상에서 간식을 나눔하고 하산을 재촉한다 시멘트 길은 그다지 반갑질 않은디..ㅠㅠㅠ
하산길에 이름 모를 뱀을 잡아 막걸리 통에 담아 사무엘 고에게 주니 사주를 담을 요량으로 좋아라 한다.
골목집에서 보신을 하고 첨으로 해미 성지를 찾는다.왠지 뭔가 마음이 끌린다.
경당을 찾아 잠시 묵상을 하고 순교자들의 정신을 담은 영상물 앞에 멍하니 선다.
배교를 하면 목숨은 부지를 할터인데
십자가를 밟고 지나면 살려 줄터인데
십자가를 피해 고개를 숙이며 찬미하는 모습에 눈가에 눈물이 핑돈다.
자신을 본다
과연 나도 박해를 받는다면 내 목숨을 주님께 봉헌 할 수 있을까
주님에 대한 그리움이 내 안에 성숙할때
꺼지지 않는 불꽃 처럼 타 오를때
나 자신을 죽여 주님과 하나 될때
성령의 이끄심으로 나의 판단을 맡겨보자.
내 안에서 주님이 나올 수 있도록 나를 버려보자..
그리될까 지금도 계산이 앞서는데...ㅠㅠㅠ 나약한 자신을 본다
그래도 가족과 해미성지는 다시 찾을 것이다.
지척에 성스러운 곳을 두고 다른 길을 걷고 있었으니..
껍데기에 불과한 자신을 자책을 하며 손을 이마와 가슴과 양어깨로 움직이며 용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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