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루카 19,40).
성주간에는 하늘과 땅이 말을 주고받는다.
동틀 녘엔 하늘이 땅에 말을 건다.
해 질 무렵엔 땅에 하늘에 말을 건다.
성주간에는 나무와 새들이 말을 주고받는다.
이른 아침에는 새들이 나무들에게 말을 건다.
한낮에는 나무들이 새들에게 말을 건다.
성주간에는 성자와 성부께 말씀을 주고받는다.
오전 9시쯤에는(마르 15,25) 성자께서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23,34)라고 말씀을 거셨다.
오후 3시쯤에(루카 23,44)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카 23,46)라는 ‘말씀’께 성부께서 침묵으로 말씀을 거셨다
오주 예수여, 나 이제로부터 네 십자가 찾아 바라보며 말씀을 거나니,
빌지어다!
심획(尋獲) 십자 성가 도문
계. 천주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응. 그리스도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천주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 |
| 그리스도여 우리를 들으소서. |
응. 그리스도여 우리를 들어 허락하소서. 계.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여,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이하 응. 같다) | |
계. | 세상을 구속하신 천주 성자여, 천주 성신이여, 삼위일체신 천주여, 십자성가(十字聖架) 천지를 지으신 근기여, |
응. 성가(聖架)는 우리를 도우소서. (이하 응. 같다) | |
계. | 십자성가 홍수에 뜬 노에의 배 같음이여, 십자성가 모이세 광야에 세우신 구리배암으로 모상한 바여, 십자성가 고성(古聖)들을 림보에 구함이여, 십자성가 삼구를 대적하는 이한(離恨) 병기여, 십자성가 세상 바다를 건너는 보배로운 배여, 십자성가 마귀를 쫓는 보검이여, 십자성가 천문을 여는 열쇠여, 십자성가 하늘에 오르는 사다리여, 십자성가 상생의 거룩한 나무여, 하휼(下恤)하시는 은택으로, |
응. 주는 우리를 관유하소서. 계. 하휼하시는 은택으로, 응. 주는 우리를 들어 허락하소서. 계. 모든 흉악에서, 응. 성가는 우리를 구하소서. (이하 응. 같다) | |
계. | 육신 사욕에, 귀로 망녕되이 들음에, 눈으로 망녕되이 봄에, 입으로 망녕되이 말함에, 수족을 망녕되이 움직임에, 마음의 거오함에, 죄인들이 천주 성자께 구하나니, |
응. 주는 우리를 들으소서. 계. 천주의 고양,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여, 응. 주는 우리를 관유하소서. 계. 천주의 고양,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자여, 응. 주는 우리를 들어 허락하소서. 계. 천주의 고양,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여, 응. 주는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십자성가 우리를 구함을 의지하여, 응. 내 부르짖는 소리 주께 사무처(쳐)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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