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

주말 오서산

한진포구 2016. 11. 6. 00:30

혼사집에 들러 인사 드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정오를 지난 시간이라 멀리 가기는 좀 그렇고 하여 가까운 봉화산을 가려 했으나

차의 방향은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광천 오서산을 향하고 있었다.

상담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30분.

오늘 헤드 램프 준비하고 단감 10개 준비하고 ㅋㅋㅋ

주차장에는 만차이다 도로 주변에 주차를 많이 했다.

혹시나 하여 주차장에 들어서니 한 곳이 비어있다.

정암사에 도착하니 안개가 심하다.

계단길 조망도 제로상태, 그런 와중에도 비박 캠퍼들이 자주 눈에 띤다.

흔히 이사가는 산꾼들이다.

마음이 끌린다. 모든것 다 잊고 외로운 정상에서의 비박을 통해 지난 시간 뒤돌아 본다는것.

무엇인가 깨닫음이 있을것 갔다. 억새는 언제 왔다 갔는지 안개에 젖어 쓸쓸히 오는 이를 마중한다.

욕심을 내어 전망대를 지나 정상까지 간다.

몸이 찬 바람과 안개 비에 차가움을 느낀다.

감과 차 한잔으로 몸을 다스리고 빽이다. 곳곳에는 비박텐트가 쳐지고 안식을 취하는 곳도 눈에 띤다.

억새의 자태를 몇장 담아 보면서

부러움을 뒤로하고 정암사 가파른 내리막 길을 선택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등산/하이킹
2016. 11. 5. 2:34 PM
소요 시간 4h 0m 41s , 거리 7.2 km
-작성자 y81761019, 출처 램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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