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간 수산나는 대전에 가자고 한다.
'낼이 울딸 생일이다, 낼 갈려고 하였으나 딸 시간 땜시 오늘 가쟌다.
우찌하랴 급히 서둘러 포도나무에 매달린 포도 몇송이 따서 씻고 닦고 아이스 박스에 비닐 치고 그 위에 직접 생산한 포도를 놓으니 ㅎㅎ
대하 2kg사와 얼음 채고 해서 전화한다 딸한테..
오늘은 쉬는날 목욕간다고 한다. 대전에 간다고 하니 피곤한데 쉬라고 한다.
못들은체 하고 출발했다고 하니 대전와 전화하라고 ...
오후 6시에 출발하니 서해안 고속 상행선 송악 나들목 만차다 ㅋㅋㅋ 언제 설에 가지 ....
우린 하행선 씽씽이다. 대전간 선 타니 컴컴이다.
수산나와 생활성가 연습하며, 포도 묵으며 신나게 달린다.
가족인가? 얼굴보면 그냥 조은것 ㅋㅋㅋ
아들보다는 딸이 조은걸 우찌하랴....
외손녀들은 하루가 다르게 크니 감회가 새롭다.
엊그제 내 품안서 키우던 아이인데...
부모의 마음인가 딸아이에게 무엇인가 한 보따리 풀어 놓는다.
그 몫은 사위가 책임진다.
밤 공기가 매우 찬 대전의 거리
그들과 함께한 시간들
엄마가 조아한다는 무화가와 아빠드시라고 이름 모를 차가운 떡
커피 조아한다고 스타벅스 커피 사들고 창 너머로 건네주는 손길
조심운전 하라는 걱정어린 목소리들
잘 있으라는 부모의 맴.
정녕 축하 한다는 말은 없었어도 느낌과 눈길로 마음으로 전달하고 받았을것이다.
이 모든것 주님이 주신것 감사 드리며 아쉬운 이별을 한다.
우리 모두 가진것은 풍족하진 못해도 가진것에 감사하며 주님의 평화가 우리 가정에 영원하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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