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묵상

성주간 수 (품 안의 아들은 숨을 쉬지 많았다 .)

한진포구 2019. 4. 17. 01:05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마태 26,15).

 

 

어머니 마리아는 아기 예수님은 시메온에게 넘겨 주었다.

시메온은 감격에 벅차 노래를 한다(루카 2,28-32).

그리고 예언을 한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2,34-35).

어머니 품을 떠난 아기의 운명이 너무 가혹하다.

그 가혹함은 호시탐탐(虎視眈眈) 넘겨줄 기회를 엿보던 제자로부터 비롯된다.

어머니 마리아가 아들을 되찾아 품에 다시 안았을 때 아들은 숨을 쉬지 않았다.

오주 예수님 제가 주님을 팔아 살지니,

빌지어다!

 

 

제십삼처는 예수의 문제(門弟) 성시를 십자가에서 내리움이라.

 

(꿀어 절하며)

. 예수·그리스도여, 우리 너를 경배하며 너를 찬송하나이다.

(일어서며 모든 이 함께 이 아랫경을 하라)

. 네 십자가로써, 온 세상을 구속함이로소이다.

 

(꿀어 독념) 생각하여 보라. 예수의 문제 그 성시를 십자가에서 내리우니, 성모 받아 품에 안으시고, 당신 사랑하온 아들이 이미 죽으심을 보시매, 어떻게 통고(痛苦)하시며, 성 요왕과 모든 성녀들이 은주(恩主) 죽으신 후에 처량하심을 보매, 어떻게 슬퍼하섰을고. 우리는 마땅히 성모와 모든 성인이, 예수의 죽으심을 통곡함을 법() 받을지어다.

 

(합송) 성모 마리아 우리 자모여, 나 이제 네 품에 안기신 예수 성시(聖屍)께 조배하나이다. 구하나니 진심으로 내 죄를 끊어버리게 하소서. 모든 성인과 성녀는 다 나를 위하여, 예수께 전달하여 내 죄를 사하시고, 내 영신의 힘을 더으시게 하여 나로 하여금 다시 범죄치 아님을 얻게 하소서. 아멘. (묵상편객하라)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 오주여 너 받으신 고난을 인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 죽은 믿는 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 아멘.

 

(일어서라. 행하며 합송)

오주의 성모여 네게 간절히 비나니, 못 박혀 죽으신 주의 상처를,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시며, 깊이 내 마음에 새겨 사무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