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 전날이라 늦게 출근을 한다.
모처럼 만나 막내 아들 식구들과의 회포를 풀며 모처럼 아침상을 받으려니 큰아들 가족도 함께 한다.
야간 일을 끝내고 오는 길이다. 넉넉하진 않아도 참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만감이 교차를 이룬다.
오랫만에 아침식사를 제대로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점심은 떡국으로 간단히 하고 출근을 서두른다.
명절이라 그런지 더 성당이 쓸쓸해 보인다
요즘은 목과 머리 부분이 뻣뻣하고 무겁다 .
설이라도 지나고 병원엘 갈려고 했는데 교우분 자제가 한의사라 부탁을 하고 침을 맞는다.
어제 몸이 불편해 형제님께 부탁을 했다.
자제분이 집에 오면 전화를 해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청주에서 한의원을 하는데 수산나가 그런다 침을 잘 놓는다고...
염치 불구하고 방 한켠에서 진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뇌졸증 증세는 아니고 신장 기능이 저하 되었다고 하며 침을 놓는다.
맥을 보며 한대 한대 침을 꼿는다.
지금 이시간 까지는 효과는 없다, 더 두고 보자...
저녁식사를 하자고 한다
그리가고 싶지않은 곳이라 가족을 핑계대고 사양을 한다.
이런 모습을 보니 내 자신이 넘 부끄럽고 참으로 한심하며 왜 이렇게 까지 변했나 싶다.
사람을 평가도 하지 말고 싫어도 하지 말자고 늘 마음으로 다짐을 하는데 왜 그럴까.
그냥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자고 하는데도 내 감정을 절제를 못한다.
마음을 아직도 비우지를 못했나...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신앙인들에 대한 기대치가 넘 컸나..
묵묵히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는 형제 ,자매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교회안에서나 밖에서나 입으로만 예수님을 믿는 것인가.
아니면 교회 안에서만 에수님을 믿고 따르며 나가서는 다른 생활을 하는가?
무엇하나 봉사하는 것이 표면에 들어 나야 하는 사람들이 다수이다
즉 얼굴을 알리는 것이다.이것은 내가 했소 하고 아니면 내가 하고 있소 하면서..
자기 영역을 침범 할까봐 소소한 일에도 질투나 하고 내가 아니면 아무도 할 사람이 없는양 허세나 부리고..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편리한 대로 합리화 시키며 우선순위를 하느님이 아니고 내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참으로 편리하게 생각한다. 그러한 부류들이 교회일에 좌지우지 하며 무엇 하나 하면 생색을 내고 허세를 부린다.
마치 공동체를 생각이나 하듯이..
그래서 그들이 싫다. 다른 모든 교우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주었으면 좋겠다.
수직관계에서 그들이 들어 올 수 있도록 틈을 비워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몇몇이 좌지우지 하는 문화 보다는 함께 어울리고 함께 차 마시며 이야기 할 수있는 분위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감싸 안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느님은 사랑이라고 늘 말씀 하시는데 그사랑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한계인가....어여 2년이여 가거라.그리하면 평 신자로 아무런 직책을 갖지 않고
묵묵히 시간되는 대로 노인분들을 모시고 한달에 한번이고 몇번이고 성지순례를 다니며 순교자들의 자취를 더듬어 보련다.
노인 형제,자매님들에게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동정 성모 마리아님의 순종을 내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마음속 깊이 새겨 주고 싶다
2013, 2, 9 (토) 늦은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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