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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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란 희랍어 "리투르지아(Liturgia)"에서 유래한 말로 `공정의무" 또는 `공적인 일"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전례란 교회 공동체가 교회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드리는 공적예배로써,
교회의 권위로부터 합법적으로 위임을 받은 교직자가 교회에서 인준된 전례서에 따라 거행되는 거룩한 행위로써
"미사" "성사" "성무일도"등이 있다.
교회는 1년을 주기로 하여 구세사를 새롭게 기념하며 하느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고,
교회 구성원 각자가 구원의 은총을 입어 성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세세의 순서에 따라 약속된 구세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부활까지의 역사적인 일생을 거쳐,
그리스도께서 성신을 통하여 우리를 한 몸으로 만드시고 교회 안에 친히 살아계시면서 활동하심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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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시기(待臨時期)
대림절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절 4주간을 말하며,
이 기기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로서 2가지의 뜻이 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성탄 축제를 기념하고
둘째로, 세물(世末)에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희망의 시기이다.
□ 성탄시기(聖誕時期)
성탄절이란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으로 인류의 구세주이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으로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으로 태어나신 것을 기념하는 시기이다.
□ 사순시기(四旬時期)
예수님의 부활을 준비하기 위한 40일 간을 말하며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전토요일까지이다.
이 시기 동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각자가 지은 죄를 통회하며 보속하는 내적인 회개와
신앙 쇄신을 위한 시기이다.
□ 부활시기(復活時期)
부활절은 교회 전례의 절정이며 극치로서 예수께서 수난과 죽음으로 이룩하시고 부활로서 완성하신 구원사업을
기념하는 축제기간으로 성신강림 대축일까지의 50일 동안이다.
□ 연중시기(年中時期)
위의 4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을 말하며 주의 공현축일부터 재의 수요일까지
성신강림 대축일부터 대림절 전까지의 33∼34주간을 말하며,
이 시기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 등 구원의 신비를 다양하게 경축하고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끝맺는다.
□ 파스카 - 부활 축제
파스카는 유대민족에 있어서 핵심적 축제이다.
유대인들은 에집트의 노예생활에서 해방된 것을 기억하며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파스카는 과월절(過越節)이라는 뜻으로 `건너가다", `지나가다"라는 동사에서 연유된 것이다.
유대인들은 제사로 바친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죽지 않고 구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유대인들은 에집트 노예에서의 해방을 통해 하느님을 체험하였으며,
이 체험을 생생하게 기리기 위하여 이 축제를 성대하게 지낸 것이다.
□ 예수 부활과 파스카
초기교회는 유대인들의 파스카 축제와 예수의 부활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며 기억해왔다.
예수께서는 스스로 당신의 죽음이 빠스카의 어린 양의 죽음과 같음을 보여 주셨고,
구약을 완성하고 있음을 선언하셨다.
유대인들이 빠스카의 사건을 통하여 자유와 해방을 맛보며 구원되었듯이,
새로운 백성, 크리스찬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하여, 그리고 그 죽음에 동참한다는 표지인 세례성사를 통하여,
그리고 그 죽음에 동참한다는 표지인 세례성사를 통하여 구원을 맛보는 것이다.
어둠에서 빛으로, 죄에서 은총으로, 억압에서 자유와 해방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바로 파스카-부활의 사건인 것이다.
□ 성령 강림 대축일
예수 부활 대축일로부터 만 7주간이 되는 50일째를 우리는 성령 강림 축일로 지내고 있다.
이 축일의 신약적 기원은 오늘의 제1독서 사도행전 2장 1절에 기인하고 있다.
오순절은 구약시대 때에 유대인들이 중요하게 기념했던 과월절, 초막절과 함께 3대 축일로 손꼽히고 있다.
오순절은 칠주제(七週祭)라고도 부리웠고, 이날 첫 곡식을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치곤 했다.
특히 이 오순절은 시나이 계약과 긴밀히 연결되고 있는데 이집트 탈출 50일째 되는 날에(출애 19, 1-16)시나이 산에서
모세가 하느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아 하느님과 계약을 체결하였던 것이다.
모세가 십계명을 가지고 온 것은 곧 예수께서 주신 약속의 선물, 즉 성신, 사랑의 새법과 상통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구약과 신약의 연속성을 이해할 수 있고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이 받은 새로운 계명의 의미를
보다 깊이 알아들을 수 있다. 오순절은 바로 우리 삶의 시작, 우리 삶의 현장이다.
예수를 보지 못해도 확신할 수 있는 새로운 관계의 현장이다. 오순절은 곧 천상 예루살렘의 지상실현을
예적으로 보여준 종말의 의미를 지닌 사건이기도 하다.
□ 재의 수요일
재의 수요일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이다.
옛 사람들은 동식물을 태우거나 또는 화장(火葬)한 다음에 남은 재에 깊은 신비적 의미를 부여했다.
따라서 재는 죽음과 슬픔, 속죄 등을 나타내는 종교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
구약에서도 재와 먼지는 죽음, 재앙, 슬픔, 불행, 속죄 등을 상징하고 있다.
사실 불에 탄 암소의 재는 죄를 씻는 정화의 상징이었다(민수 10. 9). 초대교회는 유대 및 고대의 이러한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왔다. 재의 수요일에 사제는 신자들 머리 위에 재를 뿌리면서 회개를 강조하며 인생의 무상함을 상기시킨다.
한낱 먼지로 사라져갈 우리들임을 깊이 깨닫게 하고 보다 올바른 삶을 살도록 재촉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례의식은 1091년 이탈리아 베니벤또(Benevento)지역 회의에서 결정되었으며
이보다 한 세기 앞서 영국 등지에 널리 번져 있었다.
□ 예수 승천 대축일
루카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뒤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다가 40일 후에 하늘로 오르셨다고
사도행전에서 증언하고 있다. 루카는 구원의 사건에서 시간이 갖는 그 중요성과 상징성을 깊이 인식했다.
첫째는 구원의 결정적 시간으로(KAIROS) 매 순간을 초착해야 하는 `지금" `이제"를 강조하는 것이며,
둘째는 구원의 긴 역사로 구원의 단계적 과정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
메시아를 기다리며 약속의 실현을 고대했던 구약의 역사를 크리스찬들은 깊이 묵상했다.
노아홍수의 40일, 출애굽의 40년, 하느님과 시나이 산에서 대화를 나누며 지낸 모세의 40일,
엘리아 예언자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 걸어야 했던 40일 여정등이 그것이다.
그래서 복음작가들은 예수의 광야 휴혹 40일을 언급하며 루가는 특히 부활 후 40일간을 예수의 지상 삶의
완결시간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시간 안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상징적 교훈이다.
구원이 실현되기 위하여 요구되는 구체적 과정과 단계, 그리고 분명한 시간의 인식속에 사람은 무엇을 다짐하게 된다.
그러나 루카는 이러한 시간을 뛰어넘어 그리스도가 언제 다시 오실지,
즉 그가 종말시간은 아무도 모른다고 선언하고 있다. 매 순간 순간이 바로 종말의 시간이며 종말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부활이 만남을 통한 사랑의 확인이라면 승천은 이별을 통한 사랑의 재다짐이다.
따라서 교회의 오랜 전통은 부활 후 40일이 되는 날을 예수 승천 축일로 기념하고 있다.
※ 성주간은 성지주일부터 부활 전까지의 한주간을 말한다.
□ 예수 수난 성지주일
부활절 바로 전 주일(매년 부활주일은 바뀜)로 예수께서 수난 전에 예루살렘에 입성한 것을 기념하며
이날부터 성주간이 시작됩니다. 성지주일의 전례는 1,2부로 나뉘며 1부에서는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여
성당밖에서 성지 축성과 분배, 성지 행렬의 복음낭독(루카 19,28-40)후 십자가를 앞세우고 사제와 성당에 들어갑니다.
제2부는 본 미사로서 본기도부터 수난복음을 들으며 주님의 길, 십자가의 길을 함께 묵상합니다.
성당 밖에서 행렬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성당 안에서 미사 전에 성대한 혹은 간단한 입당식으로 이를 기념합니다.
이 날 축성된 성지는 1년 동안 잘 보관하였다가 다음 해에 태워서 재의 수요일 예절에 사용됩니다.
기쁨과 슬픔, 영광과 모욕이 엇갈린 이 날의 전례는 부활이란 고통과 직결되어 있다는 크리스찬 본래의 진리를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입니다.
□ 성 목요일
o 성유 축성 미사
이날 오전에는 주교와 사제들의 공동집전으로 주교좌 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를 거행한다.
이 때 축성되는 성유는 성세, 견진, 신품, 병자성사 때 사용되며 사제들의 약속 갱신식을 함으로써 사랑과 봉사를
다집하며 교구 일치를 증거한다.
o 주의 만찬 미사
예수께서 수난 전에 제자들과 나누신 마지막 저녁식사로써 사랑의 성체 성사를 기념하는 미사이다.
사목상 필요하다고 여기는 곳에서는 세족례(洗足禮)가 거행된다. 이것은 예수께서 애덕과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일(요한 13, 1-17)을 기념하는 것으로 1956년 이래 미사 중에 삽입되었다.
영성체 후에는 성체를 다른 곳에 모시며 본 제대를 벗긴다. 이 때 성체를 모신 감실은 무덤이 아니며
다만 예수님의 크신 사랑과 모범을 예수님 곁에서 보다 깊이 묵상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신자들은 성금요일 전례 전까지 성체 조배를 한다.
□ 성 금요일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 죽으신 신비를 더욱 깊이 새기기 위해 십자가 경배와 단식, 금육을 한다.
그리고 이 날은 교회에서 성사를 좁혀 집전하지 않고 다만 오후 3시경에 주의 수난 예식을 행한다.
이 예식은 말씀의 전례부터 시작하며 독서와 주의 수난 복음을 통해 고통 당하시는 예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복음 후 드리는 장엄기도(신자들의 기도)는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께 드리는 예수님과 그의 몸인 교회의 기도이다.
□ 성 토요일
부활 전야 미사 때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무덤에 묻히심을 기억하며 제단은 벗겨진 채 미사도 드리지 않는다.
이 날 전례는 모두 밤에 거행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빠스카를 지내던 밤(출애 12, 42)을 생각하며 교회는
초세기부터 이 밤을 깨어 기념했었다. 특히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부활초 축성과 성세수 축성은
신자들로 하여금 세례 때 받은 신앙을 새롭게 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이웃에게 전해야 할 사명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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