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말씀/오늘의 복음 말씀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루카 1,67 .181224월)

한진포구 2018. 12. 23. 23:05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루카 1,67).

 

 

은총은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다.

자연도 은총을 파괴하지 않는다.

악마와 인간은 자연이나 은총을 파괴한다.

낙원에서 악마가 유혹할 때 사람이 침묵했더라면?

귀도 눈도 침묵했더라면 은총도 자연도 파괴하지 않았을 것이다.

침묵은 은총을 파괴하는 악마와 인간성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즈카르야가 그랬다.

물론 그의 침묵은 수동적 침묵이었지만 그는 침묵으로 은총을 지켜 숙성시켰다.

즈카르야는 침묵으로 고자다.”, “아내가 바람피웠다.”라는 가십거리도 되지 않았다.

즈카르야는 침묵으로 은총은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완성한다는 증거자가 되었다.

즈카르야의 침묵은 은총의 성전이 되었다.

즈카르야는 그 성전에서 열 달 동안 하느님을 조용히 찬미 찬양했다.

즈카르야는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쓰고는 입이 열려 하느님께 대한 찬미 찬양을 벅차게 쏟아낸다.

침묵으로 만들어지고 숙성된 참으로 행복한 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