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말씀/오늘의 복음 말씀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한진포구 2025. 2. 11. 01:42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마르코 7,1-1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9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10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고 말하였다.

11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12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13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5. 02. 11 (화)

출처 매일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