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포구 2019. 11. 5. 23:17

수산나는 찜방으로 뭉친 사람들은 오서산으로 고고씽.

로마노 형제님이 무릎 통증 때문에 치료중인데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다욧도 해야되고 산행다운 산행을 해본지도 오래됬고 체력이 고갈되기 전에 멋진 산행을 하고 싶은 욕심에

무리를 한다. 부디 잘 참고 견디어 주길 바라면서...다행히 사무엘 형제님이 뒤에서 그 역활을 한다.

정암사 계단길로 들머리 잡고 올라선다. 숨을 몰아쉰다. 나의 체력을 테스트 하면서 무상무념으로 묵묵히 올라선다.

늦은 오후 시간이라 등산인은 보이질 않는다.  계단길을 올라설때는 나는 절대로 계단 위를 보질 않는다,철칙이다.

발끝을 보며 리듬을 타면서 올라선다.오서정 자리 전망대 데크에는 야영을 준비하는 산악인이 진을 치고 있다.

광천 정상 표지석에서 인증하고 일행을 다독여 보령 정상을 향한다.역시 욕심이다.억새의 마중을 보면서

한없이 즐거움에 취하면서 옛길을 걷는다. 오서산 보령 정상에 인증하고 야영객에게 단감 하나 건네며 인사를 하고

정암사 가파른 길로 하산 어둠이 깔린다. 기분이 매우 좋다.야간산행을 하듯이 ㅎㅎㅎ

로마노 형제님은 매우 조심한다, 어려움이 많은것 같다. 이것이 우리들의 삶이 아닐까 싶다.

친구들이여 이 즐거움을 만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