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마태오. 13,24-30 )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27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29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30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19. 07. 27 (토)
출처 매일미사
가라지는 밀을 보며 자랐다.
가라지는 자신이 밀인 줄 알고 살았다.
어느 날 가라지는 얼굴이 통통해진 밀을 보며 제 얼굴을 쓰다듬다 깜짝 놀랐다.
생김새는 비슷한데 수염도 볼살도 시원찮았기 때문이다.
가라지는 점점 말라갔다.
일꾼들이 거두기도 전에 스스로 갈 곳 없는 신세를 한탄하며 메말라버렸다.
안타깝게도 신앙이 없으면 죽어서 갈 곳이 없다.
하지만 신앙으로 죽는다면 가라지도 밀이 될 것이다, 골고타 우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