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 1주일 ( 사순절 유혹과 성총)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루카 4,2).
내 몸에 열린 곳으로는 유혹이 들어오고
오주 예수 몸 열릴 곳에선 성총이 나오나니,
빌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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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오상을 조배하는 경
(주일과 파공첨례와 매첨례륙[1]에 염하되 매양신시[2]에 염하면 좋으니라)
예수 나를 구하신 주여,
네 우수의 상하심을 위하여,
우리를 가련히 여기소서.
(천주경 성모경 각한번 이 아래 다 이같이 하라)
예수 나를 구하신 주여,
네 좌수의 상하심을 위하여,
우리를 가련히 여기소서.
예수 나를 구하신 주여,
네 우족의 상하심을 위하여,
우리를 가련히 여기소서.
예수 나를 구하신 주여,
네 좌족의 상하심을 위하여,
우리를 가련히 여기소서.
예수 나를 구하신 주여,
네 늑방의 상하심을 위하여,
우리를 가련히 여기소서.
오주 예수여,
네 거룩하신 몸에 받으신 오상을 의지하여,
네게 구하나니 우리를 보우하사,
우리 영혼의 상한것을 낫게 하소서.
구하나니 예수는 내 마음 가운데 네 오상을 새기사,
나로 하여금 항상 네 고난을 생각하게 하소서.
우리가 네 우수의 상처를 경배하고,
구하나니 네 거룩하신 손으로 우리에게 강복하사,
내 생각하는바와 원하는바와 말하는 바와,
행하는 바를 도와 선공을 더으게 하소서.
이제 내영혼육신과,
내 생사와 모든 친우은인과 모든 착한 이를
다 네 우수의 상처에 두어 맡기나이다.
우리들이 네 좌수의 상처를 경배하고,
구하나니 나로 고난을 참아 받게 하소서.
이제 내 원수와 모든 악한이를 네 좌수의 상처에 두어 맡기나이다.
우리들이 네 우족의 상처를 경배하고,
구하나니 나의 행할 길을 가르처주소서.
이제 유감을 입은이와,
환난과 질병을 당한이와 빈궁한이와,
임종한이와,
연옥영혼들을 네 우족의 상처에 두어 맡기나이다.
우리들이 네좌족의 상처를 경배하고,
구하나니 내 허물과 그릇함을 고처주소서.
이제 모든 열교와 외교인을 네 좌족의 상처에 두어 맡기나이다.
우리들이 네 늑방의 상처를 경배하고,
구하나니 내 마음을 열으사,
네 늑방에서 흘리신 피와 물로,
내영혼의 더러움을 씻으시고,
내 죄를 사하시고 내 마음을 조찰케 하소서.
이제 성교회와 회안의 모든 품위있는이를,
네 늑방의 상처에 두어 맡기나이다.
나 이제 천주의 인자하심을 의뢰하여,
천하만민이 모두 한가지로,
오주 예수 오상의 공효 입기를 구하나이다.
[1] 매첨례륙(每瞻禮六) : 열심한 옛 교우들이 매월 첫 금요일에 지키던 특별한 신심행위.
예수성심을 공경하는 특별한 지향으로 미사, 고해, 영성체하고 기도하였다.
이를 지키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은사가 허락되었다.
현재에도 첫 금요일에 성시간(聖時間)을 갖는 교회 관습이 남아 있다.
[2] 매양신시(每樣辛時) : 매일 오후 6시 반~7시 반. 골고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는 저녁 때(마르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