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묵상
바람으로 행복을 주시다
한진포구
2018. 10. 6. 01:15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루카 10,23).
잠자기 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는 것은
행복하다.
내가 살아 있으면서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내가 살아나서 일어났다는 것이
행복하다.
잠자기 전에 방 안에 어두운 바람을 들이는 것이,
잠에서 일어나 방 안에 어두운 바람을 몰아내는 것이
행복하다.
오늘도 주님께서 들어왔다가 쫓겨나는 어두운 바람을 내게 보여주시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