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묵상
마른 꽃잎을 살리다.
한진포구
2018. 6. 30. 00:49
마른꽃잎을 살리다
“나는 문이다.”(요한 10,9).
작약꽃잎을 말리는 노인이 있다.
방바닥에 널어 말린 꽃잎을 따뜻한 막대접물에 놓으니 꽃잎이 살아났다.
방구석에 놔두면 낙엽만도 못한 죽은 꽃잎들이었다.
마른 꽃잎이 막대접 안에서 살아나듯이 목자가 양들을 생명의 문으로 불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