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마태오. 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18. 02. 20 (화)
출처 매일미사
건강치 못한 기도는 이렇다.(사순40일)
쓸 데 없는 말을 되풀이 한다.
이것저것 말이 많다.
오랫동안 길게 한다.
남의 기도를 가져다 흉내 낸다.
나의 기도는 어떠한가?
무뚝뚝하다.
자주 끊긴다.
짧다.
묽다.
어젯밤에 두려움에 사로 잡혔다
내게 영성이 있기나 한 것인가?
가짜가 아닐까?
착각은 아닌가?
오기나 위선은 아닌가?
나이 많은 가르멜 수녀님이 대 데레사 성녀께 영적 어려움을 고백했다.
갈르멜 수녀님이 관상기도를 하지 못한다고 실토하였다.
성녀는 주님의 기도를 곱씹어 바치며 하느님 사랑을 갈망하라고 일렀다.
사실 성녀도 어떤 기도도 잘 되지 않아 30년 간 영적 독서에 열중하며 나이를 먹어갔다.
기도의 횟수나 길이나 방법이 하느님께 이르게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만남이 그렇듯이 기도에 진실과 애정이 서려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내 기도를 찾아야 한다.
화살을 허공에 함부로 쏴대듯 하느님께 닿지 않는 기도를 바치며 나이를 먹지 않나 두렵다.